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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지 박물관의 파리지크 전시실에 의미심장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알타이 지방의 파리지크 계곡에서 발견된 훈족왕의 무덤에서 나온 그림이 그려진 천입니다.
이 그림에는 말을 탄 인물이 있는데, 말 가슴과 말 코위에 곡옥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곡옥은 기마유목민족이 공통적으로 공유했던 상징체계였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학자에 따라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이시크의 금관과 프랑스 기메 박물관의 요나라
진국공주 황금관을 고대 금관에 포함시키기도 하고 제외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로 이시크의 금관은 고깔모자 형태로 머리에 눌러쓰는 형태이고, 요나라 진국공주 금관은
머리에 눌러써서 정수리와 뒷머리까지 덮는 투구 형태라서, 금관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외에 전세계적으로 인정되는 고대 금관은 아프가니스탄 틸리아테페 금관과 사르마트 금관, 두개뿐입니다.
그리고 사르마트 금관은 틸리아 금관보다 앞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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